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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펜스 美 부통령 "한미 FTA 개선 추진할 것…韓에 기업활동 장벽 많아"

등록 2017.04.18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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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환영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4.18.  photo@newsis.com

"한국과의 교역관계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에 대해 솔직해져야"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인을 상대로 "이미 발효된 지 5년이나 지난 한미 FTA를 재검토해서 개정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 이후 5년간 미국의 무역적자는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한국에는 미국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교역관계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며 FTA 재협상을 통한 개혁을 위해 기업들과 함께 공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때부터 무역적자와 일자리 감소 등을 주장하며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구체적인 개정을 요구할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1년말 116억 달러였던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해 232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났다.

 미국상공회의소에서의 일정을 마친 펜스 부통령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 등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호주, 하와이 등을 방문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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