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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安, 천안함 유가족 내쫓고 형사고발로 겁박까지…"

등록 2017.04.18 11:49:08수정 2017.04.18 1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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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2017.04.18.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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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당은) 공개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글을 올린 사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데다, 유가족의 인척을 형사고발하겠다고 겁박했다"며 안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후보는) 유족들에게 추모의 시간과 공간을 빼앗아갔다. VIP가 추모를 하러 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비켜달라고 한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안철수쪽 사람들이 와서 묘역 비워 달라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천안함 희생자인 박모 상사의 유족 인터뷰를 공개, 해당 의혹이 가짜뉴스가 아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우리 당은) '가짜뉴스'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이 워낙 강력했고, 글 삭제와 계정 비활성화를 봤을 때 국민의당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이 문제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글을 올린 분이 명백하게 사실이라고 얘기를 했고, 국민의당에 전화를 해서 항의했다고 밝히고 있어서 이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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