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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농협 총기강도 "범행 30분 전 마을버스 블랙박스에 찍혀"

등록 2017.04.21 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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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경산의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복면을 쓴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0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모자(하늘색)와 복면(검은색)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가 총기를 소지한 채 침입 후 수천만원(2000만원~3000만원)을 털고 도주했다. 사진은 수배전단의 모습이다. 2017.04.20(사진=경북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경산의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복면을 쓴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0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모자(하늘색)와 복면(검은색)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가 총기를 소지한 채 침입 후 수천만원(2000만원~3000만원)을 털고 도주했다. 사진은 수배전단의 모습이다. 2017.04.20(사진=경북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경북 경산의 자인농협에서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행 발생 30여분 전 마을버스 블랙박스에 용의자가 찍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24분께 마을버스의 블랙박스에 용의자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 소재 파악 등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산경찰서 형사팀 전체와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 등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과 도주로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용의자의 진입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전 용의자의 진입로를 파악하게 되면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에 대한 파악이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사용한 만큼 실내사격장과 총포사 등 모든 총기 취급업소를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철도나 항공편을 이용해 먼 곳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구와 경산 인근의 철도역과 공항 등에 공문을 보내 수사 협조을 요청했다.

【경산=뉴시스】김덕용 기자 = 20일 오전 11시57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30~40대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소형총기류를 소지한 채 침입해 돈을 들고 도주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농협. 2017.04.20  kimdy@newsis.com

【경산=뉴시스】김덕용 기자 = 20일 오전 11시57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30~40대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소형총기류를 소지한 채 침입해 돈을 들고 도주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농협. 2017.04.20  [email protected]

 특히 경북농협이 지난 20일 시재마감(1일 은행마감 현황)을 한 결과 피해금액은 15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농협은 매년 가입하는 현금도난보험을 통해 피해금액 처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하고 있다"며 "용의자를 최대한 빠른 시간에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11시56분께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넥워머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총기를 소지한 한 남성이 침입해 돈을 뺏은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농협 패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용의자는 신장 175~180㎝에 '한국말이 서툴다'는 직원들의 진술 등에 따라 외국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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