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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협 총기강도 범인 추적 첨단 ′경찰 드론′ 뜬다

등록 2017.04.21 13:32:51수정 2017.04.21 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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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21일 오전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사건에 대한 수사상황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이 브리핑을 하고있다. 2017.04.21.  0803mks@newsis.com

【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21일 오전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사건에 대한 수사상황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이 브리핑을 하고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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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경북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발생한 총기강도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이 수사에 드론(Drone·무인조작비행장치)을 투입한다.

 21일 오전 10시께 경산경찰서에서 열린 수사상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용의자 수색 현장에 드론을 투입한다.

 넓은 지역을 인력만으로 수색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사람이 수색하지 못하는 곳까지 효율적으로 수색할 수 있어서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농협에서 150m 떨어진 농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인근 농로를 통해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드론을 이용한 수색뿐 아니라 의경 2개 기동중대를 투입, 농협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용의자가 농로를 통해 인근의 오목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넘어 남산면 지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경찰은 경산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모든 영상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20일 오전 11시57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30~40대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소형총기류를 소지한 채 침입해 돈을 들고 도주했다. 이날 과학수사대가 농협에서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2017.04.20  june@newsis.com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20일 오전 11시57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30~40대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소형총기류를 소지한 채 침입해 돈을 들고 도주했다. 이날 과학수사대가 농협에서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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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용의자가 해당 영상에서 발견된 이후 그를 봤다는 목격자가 없어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남아시아계 외국인 근로자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지만 국내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산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3100여명이다.

 경찰은 불법체류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불법체류 브로커 등과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통신수사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탄환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총포사와 실내사격장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병행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멀리 달아났을 것으로 보고 전국의 공항과 철도역 등에도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전국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21일 오후 경북 경산경찰서가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기위해 드론(Drone·무인조작비행장치)를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2017.04.21.  0803mks@newsis.com

【경산=뉴시스】민경석 기자 = 21일 오후 경북 경산경찰서가 자인농협 하남지점 총기강도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기위해 드론(Drone·무인조작비행장치)를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정상진 경산경찰서장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이례적인 사건이므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육군 헌병대 등 전국적으로 수사를 공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 3시간 뒤인 지난 20일 오후 3시께 꾸려진 수사본부에는 65명의 수사관들이 용의자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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