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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최순실 삼성 뇌물 배경 증언할까

등록 2017.04.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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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오른쪽) 씨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9차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03.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오른쪽) 씨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9차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장시호, 뇌물 재판서 최순실과 공방할 듯
김기춘 재판에 문체부 공무원 증인 신문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최씨의 삼성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면서 어떤 증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4일 오후 2시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고 장씨의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최씨의 지근거리에서 생활했던 장씨는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경위 등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장씨는 삼성이 조카 정유라(21)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하게 된 배경에 최씨를 지목할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삼성 등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최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영재센터 실질 운영자로 최씨를 지목하며 서로 책임 공방을 벌여왔다.

 이날 재판에서도 장씨의 증언 내용에 따라 이모 최씨와 날선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5차 공판을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04.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5차 공판을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04.20.  [email protected]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재판도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4명의 6차 공판에는 문체부 사무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선다. 이씨는 청와대가 블랙리스트 이행을 지시했을 당시 영상 및 영화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가 맡고 있는 정기양(58) 전 대통령 자문의 재판에서는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씨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계획이다.

 정 전 자문의는 지난해 국회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시술하려 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임순(54) 순천향대 교수의 1차 공판도 같은 재판부 심리로 오후에 진행된다.

 이 교수는 국회 국정조사에서 김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에게 소개하지 않았다고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준비절차 단계에서 위증 혐의를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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