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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군소후보들까지 TV토론 참여하니 너무 산만"

등록 2017.04.24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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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1일 전북 정읍 명동의류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현장에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1.  seun6685@newsis.com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1일 전북 정읍 명동의류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현장에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劉·沈 토론제외 주장…"일정한 지지 받는 분들의 토론장 돼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4일 대선후보 TV토론 진행방식과 관련 "미국처럼 일정한 지지도를 받는 분들이 검증을, 또는 국정 운영계획과 철학을 토론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토론 제외'를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군소후보들까지 다 하니까 너무 산만하고 불필요한 논쟁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5%라면 5%, 10%라면 10%(로 지지도에 따라 제한을 두는) 그런 제도가 우리나라도 도입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또 "어떤 분들은 심상정, 유승민 두 분이 토론을 제일 잘 했다(라고 하는데), 뭐 잘했다고 평가하면 잘 한 것"이라면서도 "저는 안철수와 문재인 두 분 중 대통령이 될 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그런 제도적 개선도 필요한 때가 됐다"고 했다.

 한편 그는 유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자신의 '평양대사' 발언을 거론하며 상왕론을 암시하는 공세를 편 데 대해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저는 2010년인가 2011년부터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되면 언젠가는 외교관계가 이뤄질 거다. 그래서 초대 대사를 해봤으면 하는 게 꿈이라고 한 것"이라며 "그걸 후보와 엮어서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자신의 거취에 관해 "어떤 경우에도 임명직 공직에는 가지 않는 것이 DJ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서 필요하다"고 재차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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