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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과격한 파울' 이관희, 1G 출전정지·제재금 200만원

등록 2017.04.24 22: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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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2차전 경기, 삼성 이관희가 KGC 이정현과의 몸싸움으로 파울을 선언 후 퇴장 당하고 있다. 2017.04.23.  bluesoda@newsis.com

이정현은 제재금 150만원 부과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과격한 파울을 저질러 퇴장당한 서울 삼성의 가드 이관희(29)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중 발생한 몸싸움에 대해 심의했다.

 1쿼터 종료 5분 12초를 남기고 이정현을 압박하며 수비하던 이관희는 이정현과 충돌하면서 스크린을 하던 사이먼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들의 휘슬이 울렸다. 느린 화면에는 이정현이 이관희를 팔로 미는 장면이 나왔다.

 넘어졌다 벌떡 일어난 이관희는 화를 참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던 이정현을 고의로 밀쳐 넘어뜨렸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심판들은 이정현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선언했다. 이관희에게도 파울을 주고 퇴장을 명령했다.

 재정위원회는 이관희에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먼저 수비하던 이관희의 목 부분을 팔로 밀치는 행위로 U-파울을 받은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상황이 벌어진 후 KGC인삼공사 선수 7명, 삼성 선수 3명 등 총 10명의 선수가 코트 안으로 들어왔음에도 심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안양=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2차전 경기, 삼성 이관희가 KGC 이정현과의 충돌로 항의하자 라틀리프가 말리고 있다. 2017.04.23.  bluesoda@newsis.com

 KBL 규약 제39조 2항에는 '교체선수, 제외된 선수, 또는 팀 벤치의 다른 인원이 싸움기간 또는 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 동안 팀 벤치 구역을 떠나면 실격퇴장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정위원회는 벤치 구역을 이탈한 선수 10명과 양 팀 감독에게 경고 조치만 했다.

 재정위원회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벤치 구역을 이탈한 일부 선수들에게 중징계가 마땅하다"면서도 "비디오 판독 결과 몸싸움을 확대시키려는 행동보다 만류하려는 행동을 보인 점을 감안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고 예방 및 수습 과정에 대한 미흡한 대처 등을 이유로 해당 경기 주심 60만원, 부심 각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다.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5)은 제재금 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사이먼은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나면서 심판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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