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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인 관광객 40% 줄어…전체 11% 감소

등록 2017.04.24 1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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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월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 2017.4.24(표=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월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 2017.4.24(표=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시작된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40% 줄면서 전체 외국인 방문 규모가 감소세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관광공사가 공표한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23만3640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1.2% 감소했다.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관광객들의 방한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한데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중국의 경우 방한 관광객이 지난달 36만78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 감소했다. 지난 1∼3월 누적 중국인 방문객은 151만68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상황이다.

 대신에 일본에서는 방학시즌 및 졸업여행 등 전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개별관광객(FIT) 등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27만4478명이 방문했다.

 대만의 경우에도 한국관광 홍보 및 인센티브 단체관광, 특화상품 등의 유치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한 7만4512명이 방문했다.

 이 밖에 태국 관광객은 5만2503명으로 12.5%,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3만820명으로 7.5%씩 증가했다. 반면에 홍콩 관광객은 4만7834명으로 24.0%, 필리핀 관광객은 4만85명으로 5.7%씩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3.7% 늘어난 194만542명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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