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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이웃을 돌본다'…서울 洞 절반 '나눔이웃' 참여

등록 2017.04.2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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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이웃을 돌본다'…서울 洞 절반 '나눔이웃' 참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나눔이웃' 사업에 올해 총 197개동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197개동은 서울시내 전체 424개동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나눔이웃은 한 동네에 살면서 취미와 관심 분야가 같은 주민들로 구성된 소모임 동아리다.

 나눔이웃은 주민리더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복지활동을 기획·추진하며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고 이웃 안부확인, 재능기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돌보는 활동을 한다.

 종로구 숭인2동 '우리마을 좋은 지기'에 속한 고시원 거주주민은 동아리를 만들어 복지정보를 나누고 질환이 있는 이웃을 돌보고 있다.

 도봉구 방학1동 나눔밥상공동체에 소속된 독거남성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독거 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관악주민연대 한끼 밥집은 음식을 만들어 파는 한끼밥집을 운영(매월 2째주 금요일)해 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웃이 이웃을 돌본다'…서울 洞 절반 '나눔이웃' 참여

 올해 나눔이웃 사업에 참여한 197개 동주민센터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거나 급박한 생활고에 처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안부묻기 등 정서적 지원을 하고 물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긴급복지 등을 통한 지원도 이뤄진다.

 정서지원 활동은 정기방문, 전화안부, 가족맺기, 생신축하, 사랑방 모임, 말동무, 산책, 가사지원 등이다. 나눔 활동은 이미용 기술을 활용한 무료봉사,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밑반찬 제공, 김장나눔, 생필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정서가 메마른 이 시대에 나눔이웃을 통해 잃어버린 웃음을 회복하고 따뜻한 정과 대화가 오가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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