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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집중 공략…싱가포르서 한국관광 알린다

등록 2017.04.25 1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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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형 소비자행사인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Travel Fair 2017)'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이달 초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한국문화와 한류스타 공연을 보고 환호하는 관람객들. 2017.4.25(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형 소비자행사인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Travel Fair 2017)'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이달 초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한국문화와 한류스타 공연을 보고 환호하는 관람객들. 2017.4.25(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동남아시아의 관문이자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인 싱가포르에서 한국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베트남에 이어 연이은 동남아 관광객 공략으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의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형 소비자행사인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Travel Fair 2017)'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동남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8일 베트남 행사에 이어 이달만 두 번째다. 이를 통해 방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인구가 561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해외여행 규모가 인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947만명에 달했다. 또 출국자 1인당 관광지출이 매년 2500달러를 넘어서는 동남아 최고의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핵심시장 중 하나다.

 올해 1∼3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의 방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의 경우 16.3%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중심가의 고층 쇼핑몰 '플라자 싱가푸라'에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고부가 테마 방한관광'에 초점을 둔 한국여행 박람회를 통해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 방한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 공동 판촉을 전개할 예정이다.

 본행사 하루 전인 27일에는 6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지 수학여행 관계자 대상 수학여행 세미나와 현지 소비자 대상 한국 개별여행(FIT) 워크숍도 연다. 현지 대형 여행사 8곳도 29일 공사와 함께 한국관광협의체인 '코리아 투어리즘 얼라이언스(Korea Tourism Alliance)'를 출범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배우 박보영과 박형식이 국내 드라마 촬영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이 공연, 정동극장의 전통무용극 '련',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수리뫼의 한국음식 시연·시식 등도 이어진다.

 박정하 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이달 초 베트남에서 개최된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는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싱가포르 행사에서도 하루 2만명 이상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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