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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바른정당 '3자 단일화' 제안은 반국민연대"

등록 2017.04.25 15:13:50수정 2017.04.25 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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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 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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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겨냥 "단일화 입장 분명히 하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5일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반국민연대, 탄핵반대세력과 손잡는 반민주연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역사의 명령을 거역하는 반역사연대"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단장은 바른정당을 향해 "3자 단일화는 결코 바르지 않은 역사에 남을 그른 결정"이라며 "탄핵반대 세력을 질타하면서 보수의 복원을 꿈꾸며 건전보수의 깃발을 들고 창당한 거창한 꿈은 벌써 접었는지 묻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 후보의 선관위 등록서류의 잉크가 마르기 전에 단일화를 들고 나온 것은 바른정당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주는 일"이라며 "과연 이 모습이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인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색깔론에 편승한 것만으로도 지지자를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탄핵반대 세력과 손잡는 것은 마지막 승부수라 하더라도 결코 시도해선 안 되며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 역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한마디로 명분도 실리도, 가능성도 없다"며 "어떤 명분으로 포장해도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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