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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슛돌이' 이강인, 18세 대표팀 첫 발탁

등록 2017.04.25 16: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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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슛돌이' 이강인(12·발렌시아 유소년팀)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28·토트넘 홋스퍼 FC)를 사로잡았다. 사진은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발렌시아 CF의 홈페이지.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스페인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강인(16)이 처음으로 연령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이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릴 U-18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이강인은 2007년 KBSN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인천 축구클럽인 플라잉스에서 축구를 익히던 이강인은 2011년 1월 발렌시아 스카우트팀에 포착,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현지에서 꾸준히 기량을 쌓은 이강인은 구단들이 앞다퉈 스카우트 경쟁을 펼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기도 했지만 고심 끝에 발렌시아 잔류를 택했다.

 이승우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는 U-18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소집 연령보다 2살이나 어린 이강인을 불러 직접 기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U-18 대표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치러지는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F조로 묶인 U-18 대표팀은 조 1위를 차지하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조 2위에 그쳐도 다른 9개 조 2위팀들을 포함해 상위 5위 안에 들면 본선행이 가능하다.  

 이번 소집에는 26명이 참가한다. 이강인 외에도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안준혁(비야레알), 장인석(CD 레가네스)과 아르헨티나의 김종규(페로 카릴 오에스테) 등 해외 클럽 소속 유망주들이 기회를 잡았다.

 ◇U-18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

 ▲GK- 김병엽(광양제철고), 최재원(충남기계공고), 하명래(서울경희고)  

 ▲DF- 이재익(서울보인고), 임수성, 김태환(이상 수원매탄고), 김현우(울산현대고), 이규혁(용인신갈고), 신재욱(대전유성생명과학고), 황태현(중앙대), 김종규(페로 카를 오에스테)

 ▲MF- 이상준(부산개성고), 이강인(발렌시아), 정호진(서울영등포공고), 조한욱(JSUN클럽), 이지용(포항제철고), 백승우(제주U-18), 홍현석(울산현대고), 전세진(수원매탄고), 고재현(대구대륜고), 엄원상(아주대), 안준혁(비야레알), 장인석(CD 레가네스), 이종욱(서울대대신FC)

 ▲FW- 조진우(인천남고), 오세훈(울산현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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