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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FC서울 황선홍 감독 "이기고 돌아가겠다"

등록 2017.04.25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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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FC서울과 FC안양의 경기, 서울 황선홍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4.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상하이 원정에 나선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황 감독은 25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상하이 상강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상하이 상강과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1승3패(승점 3)로 4개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상하이 상강을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3승1패(승점 9)로 2위를 유지 중인 상하이 상강은 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행을 확정짓게 된다.

 황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만 다음 기회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선수들과 반드시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초반 3연패가 조금 컸다"고 지난 라운드를 돌아본 황 감독은 "시드니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서 승리했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은 이번 원정에서 주 공격수인 데얀을 제외했다. 올 시즌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를 제외한 채 상하이 상강을 상대해야 한다.

 이에 황 감독은 "데얀이 많은 역할을 해 주고 있지만, 박주영 등 이번에 온 다른 선수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 걱정을 하지 않는다. (데얀 제외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대할 상하이 상강을 두고는 "좋은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됐고, 중국인 선수들도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어 조화를 이루는 팀"이라면서 "특히 공격진의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상하이 상강 감독은 "서울은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들을 하고 높은 순위에 있다. 오히려 서울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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