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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라크 및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지역 공습…23명 사망

등록 2017.04.25 21:39:33수정 2017.04.25 22: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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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터키의 비날리 이을드림 총리(오른쪽)가 27일 방문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수반을 맞아 악수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터키, 이라크, 시리아 및 이란 등에 3000만 명 가까이 분포하고 있으나 독립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터키의 경계심은 강하다. 이라크 쿠르드족만 자치정부 단계에 닿았다. 2017. 2. 27.  

【앙카라(터키)=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 전투기들이 25일 터키 남쪽의 이라크 북부 및 시리아 북동부에 소재한 쿠르드족 반군 진지들을 공습했다고 군 당국이 말했다.

 분리주의 쿠르드 반군 세력들이 요원들과 무기를 터키로 몰래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터키 군은 설명했다.

 국제 모니터 단체는 이 공습으로 최소한 18명의 시리아 쿠르드족 무장 요원과 5명의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터키의 국경 남하를 비난해온 이라크 정부는 즉시 공습을 규탄했다.

 시리아 북동부에 거주하며 아사드 정부와 싸우는 반군 세력 중 미군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쿠르드족 시리아 반군은 터키 전투기들이 미디어 센터, 통신 본부 및 군사 거점을 파괴하고 하사케 주에서 상당수의 요원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불법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요원들이 이웃 시리아와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역에서 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에는 남동부를 중심으로 쿠르드족이 1500만 명 넘게 살고 있다. 이라크에는 북동부에 쿠르드 자치정부가 수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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