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허정협 "매 타석마다 절실하게 임한다"
허정협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허정협은 5회말 시즌 6호 3점포를 터뜨리면서 팀의 13-9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5년 육성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허정협은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0.340(53타수 18안타)의 고타율에 6홈런 17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넥센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다.
클러치 히트 능력도 보유해 넥센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성적만 잘 유지한다면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허정협은 "실투가 들어왔고, 운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중심이 뒤에 남아있었고 앞으로 배트가 나갈 힘이 있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선전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 "시즌 전 준비를 잘했고 기회가 주어지면 잘할 수 있겠다는 마음은 있었다.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매 타석마다 절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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