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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주골프장 사드 전격 배치···주민·경찰 대치

등록 2017.04.26 08:00:11수정 2017.04.26 1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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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원불교 신도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항의하고 있다. 2017.04.26  phs6431@newsis.com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원불교 신도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항의하고 있다. 2017.04.26  [email protected]

【성주·서울=뉴시스】박홍식 김태규 기자 = 주한 미군이 26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경북 성주군 성주스카이힐 골프장에 전격 배치,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정식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한미는 이날 X-밴드 레이더(AN/TPY-2)발사대·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를 실은 트레이더 20여대 분의 장비를 부지 안으로 전격 반입했다.

 군 관계자는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 부지 안으로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 장비들이 반입됐다"며 "사드 배치가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드 1개 포대는 크게 네 가지 장치로 이뤄져 있다. X-밴드 레이더(AN/TPY-2), 발사대(Launcher), 요격미사일(Interceptors), 발사통제장치(Fire Control) 등이다.

 주한미군은 오산기지와 부산, 경북 칠곡 왜관의 캠프 캐럴에 각각 분산 보관 중이던 사드 레이더와 차량형 발사대, 요격미사일을 동시에 반입했다.

 앞서 전날 밤 장비 반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주 주민들은 이를 막기 위해 부지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 5000여명과의 대치 끝에 이날 오전 4시40분께 장비들이 부지 안으로 들어갔다.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17.04.26  phs6431@newsis.com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2017.04.26  [email protected]

 다만 발전기 등 일부 포대 운용에 필요한 장비들은 김천 부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의 경우 6기가 기본 구성이다. 군 당국은 지난달 6일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들여와 경북 칠곡 왜관에 보관중이던 발사대 2기와 부산을 통해 추가 반입한 발사대를 이날 안으로 들였다.

 주민들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를 경찰이 불법적으로 막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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