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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5월 극장 전쟁…한 발 앞선 '특별시민'

등록 2017.04.26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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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영화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5월 황금연휴 극장가 전쟁에서 최민식 주연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특별시민'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예매 관객수 6만2810명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예매 점유율은 33.2%, 예매 매출액은 3억9000만원이다.

 영화는 서울 3선 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의 이야기를 그리는 정치드라마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라미란·심은경 등 신구 연기파 배우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대선 기간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다.

 '특별시민'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선균 주연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예매 관객수 3만8686명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점유율은 20.5%, 예매 매출액은 2억4200만원이다.

 이선균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이 직접 탐정이 돼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다소 무거운 '특별시민'과 달리 가벼운 분위기의 코미디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다음 달 초에는 근로자의 날·석가탄신일·어린이날·대선 등이 한꺼번에 몰려 최장 11일 연휴가 이어진다. 영화계는 이 기간 동안 최대 성수기인 설·추석 못지 않은 관객이 극장을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대결과 함께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다음 달 3일 마블 스튜디오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개봉할 예정이고, 현재 상영 중인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누적 관객수 272만명) 흥행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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