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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가드너 "필요시 북핵 해결 위해 군사력도 검토해야"

등록 2017.04.26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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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가드너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17.02.13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상원 동아태 담당 소위원회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 뿐만 아니라 군사 수단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드너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 취임 100일 관련 토론회 기조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히는 가드너 의원장은 "북핵 문제는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직면한 가장 급박한 도전"이라며 "북한에 대해 외교와 경제적 지렛대를 모두 갖고 있는 중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고 북한 노동자들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드너 위원장은 2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적 인내 실패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미에 전략적 인내 독트린에 대해 양당 모두 반대했었다"며 "미 상원이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 법안(North Korea Sanctions Enhancement Act)'을 통과시킨 것은 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드너 위원장은 "미국이 힘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 일본, 미국 간 3각 동맹 재건을 통해 힘을 과시해야 한다"라며 "3각동맹 강화로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에 대해 모든 압박을 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최종 목표는 김정은 정권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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