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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개선됐지만…10개중 1개는 최하 E등급

등록 2017.04.2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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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장기요양기관중 각 가정을 방문해 요양·목욕·간호·주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재가급여' 기관의 서비스 수준이 2014년 조사때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10개중 1개는 '서비스 낙제'인 E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년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가대상 4916개 기관의 점수는 평균 80.1점으로 2014년(71.5점)보다 12%(8.6점) 개선됐다.

 특히 지난 2009년 장기요양기관 평가제도가 운영된 이래 평가회수가 4차례 누적된 기관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높은 85.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평가를 받은 기관은의 평균점수 76.4점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평가를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등급별로 보면 'A등급(최우수)'은 24.9%(1226개)로 그중에서도 평가 점수가 상위 20% 범위내에 속하는 기관은 930개소(18.9%)로 분석됐다. 건보공단은 이들 기관에 대해 총 33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E등급(최하위) 비중은 2014년 24.2%에서 지난해 12.7%로 줄었다. 건보공단은 하위등급기관에 대해 다음연도 수시평가를 실시해 서비스질 향상을 지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년도 최하위등급을 대상으로 2016년 수시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는 67.4점으로 전년대비 12.8점이 상승했다.

 기관 규모별로는 30인 이상의 평균점수가 74.1점으로 10인~30인미만(68.7점), 10인미만(64.4점)보다 높았다.

 건보공단은 향후 서류평가를 최소화하고 공단 전산자료 등을 활용한 사전평가를 확대하여 이용지원 등 평상시 실제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는 평가체계 전환을 검토 중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급자와 가족들에게는 서비스가 좋은 장기요양기관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기요양기관에게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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