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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사드 배치는 北미사일 방어에 필수…가능한 빨리 시행"

등록 2017.04.26 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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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7일 밝혔다.  사드 일부는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것으로 알려졌다. 2017.03.07.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므로 배치를 가능한 빨리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를 강행한 것에 대한 성명을 통해 "사드배치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미사일 위협으로 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한미 동맹군을 방어하기 위한 중대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또 "방어체계인 사드배치 완료가 가능한 한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그들의 탄도미사일이 미국, 대한민국, 그리고 일본의 도시들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들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북한의 불법무기 프로그램들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도 명백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에게 "북한은 전 세계에 큰 문제"라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26일 새벽 경북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진행되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7.04.26  phs6431@newsis.com

 미 국방부의 이번 성명은 주한미군이 사드 장비를 예상보다 빨리 성주골프장 부지 안에 배치하면서 벌어진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이날 X-밴드 레이더(AN/TPY-2)와 발사대 6기·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 핵심 장비를 부지 안으로 반입해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성주 주민들과 몸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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