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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어영부영' 발언에 "병장비하" 공세

등록 2017.04.26 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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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4.25.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2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병장 어영부영' 발언과 관련, "수많은 예비역 장성들을 영입해 불안한 안보관을 포장하려 해도 이미 어제 저녁 병장비하 발언으로 본심이 다 들통났다"고 공세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식을 군에 보낸 이 땅의 부모들은 어젯밤 문 후보의 발언으로 잠 못 이루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애써 달래야 했다.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후보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현혹하는 군 포퓰리즘이자 사탕발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를 감안할 때 참여정부가 제시했던 2020년 기준 상비병력 수 50만명은 커녕 40만명 후반대의 상비병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동북아 주변 정세와 한반도 안보도 고려하지 않은 문 후보의 안보불감증에 깊은 유감"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25일 열린 4차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군 복무기간 단축 문제로 토론하던 중 "복무해보면 일병, 상병 때 가장 빠릿빠릿하고 전투력이 강하다. 병장 되면 약간 어영부영하다"며 "국민들이 기본적인 훈련을 받고 나와서 유사시 동원될 수 있는 1년6개월 정도면 복무기간으로 충분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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