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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표절한적 없다…누구는 에델바이스랑 비슷하다고도"

등록 2017.04.27 09:24:55수정 2017.04.27 0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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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가수 전인권이 18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록의 전설' 전인권은 오는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를 개최한다. 2017.04.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가수 전인권이 18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록의 전설' 전인권은 오는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를 개최한다.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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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가수 전인권(63)은 27일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나는 표절한 적 없고, 비슷하다고 해도 우연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인권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나는 미국이나 영국 쪽 판을 듣지 독일 판을 들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걱정 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의 노래와 코드 진행이 유사하다는 지적과 관련, "나도 그 노래를 들어봤다. 나도 음악하는 사람인데,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전인권은 '후렴 부분은 멜로디가 거의 똑같은데, 우연으로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 보고 (비슷한) 곡을 뽑으라면 몇 십 곡 뽑아 얘기할 수 있다"며 "어떤 사람은 '에델바이스'랑 비슷하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지금 정신이 좀 멍하다"면서도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표절 문제에 떳떳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분명히 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전인권 4집 '전인권과 안 싸우는 사람들'(2004) 수록곡 '걱정 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ack Fooss)가 1972년 발표한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노래와 도입 부분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특히 후렴구의 경우 멜로디 라인이 거의 똑같다며 전인권이 이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논란을 정치공세로 해석하기도 한다. 전인권이 최근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비난받았던 것과 관련, 이른바 '안철수 반대파'들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멜로디와 코드 구성이 유사하기는 해도 멜로디가 단순하고, 코드 또한 흔히 쓰이는 구성이어서 표절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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