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키]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4명, 삿포로AG 중 음주로 징계

등록 2017.04.27 10:25: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릴 FIS(국제스키연맹) 크로스컨트리 월드컵(2월3~5일) 및 2017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2월4~5일)에 출전할 각국의 선수들이 대회 코스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진다. 2017.02.02.  photo3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27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크로스컨트리 남자 대표팀 5명 중 4명이 대회 기간 맥주를 마신 사실이 적발돼 6개월·4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결정된 후 스키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2017~2018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면서 징계를 받은 선수 4명을 제외하기로 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5명 가운데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김마그너스는 본인의 의지로 음주를 하지 않았다"며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징계가 끝난 이후 대표 선발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키협회는 한국인 코치에게 선수 관리 책임을 물어 견책 징계를 내렸다.

 또 계약 기간이 만료된 미하일 데비아티아로프(러시아), 박병주, 이준길 대표팀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고 공개 모집을 통해 코칭스태프를 선발하기로 했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기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공개 모집 지원은 막지 않는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음주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해 스키협회 관계자는 "국제 대회에서 선수촌 내 음주와 흡연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자각을 가져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