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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시험가동 돌입…北미사일 대비"

등록 2017.04.27 1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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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했고 10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2017.03.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국방부는 27일 한·미가 이미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수일 내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의미에 대해 "어제 발사대 일부와 교전통제소, 레이더 등 일부 전력이 배치됐다.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초기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체계가 수일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리스 사령관은 사드 체계의 정상적인 작전운용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험운용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변인은 '오늘부터 정상가동 된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가동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절차가 필요하다"며 "장비들을 연결해서 체계 간 세팅을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우리 영해 쪽으로 쏜다면 사드를 가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작전운용을 구비한다고 얘기한 것은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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