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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은 필요없다"

등록 2017.04.27 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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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4.27.  kkssmm99@newsis.com

"일자리 창출 등 다른 이유의 추경은 새정부 몫"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한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은 필요없다"고 못을 박았다.

 유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연초에 추경을 하라고 한 사람들은 올해 경제가 너무 나빠 추경이라도 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라는 것이었다"며 "1분기 지표와 경기상황을 보고 해야한다고 답변했었는데, 지금은 (추경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 정부가 다른 이유,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해서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새로 들어온 정부가 결정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우리경제 1분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가운데 2분기에도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유 부총리는 "대외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가 남아있다"면서도 "2분기에 확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상상도 못하게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모든 가능성이 있다는 각오로 정부가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신정부에서 불거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재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것(요청)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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