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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시즌 2호포' 추신수, 3점 홈런 등 시즌 첫 3안타

등록 2017.04.27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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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Rangers Shin-Soo Choo hits a three-run home run in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eattle Mariners, Sunday, April 16, 2017, in Seattle. (AP Photo/Ted S. Warren)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하며 시즌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추신수는 데뷔 첫 9번 타순으로 선발 출장해 맹타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시애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 이후 9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0개, 득점은 11개로 늘렸다.  

 첫 타석 좌익수 뜬공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던 추신수는 2-2 동점이던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 타일러 로저스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딜라이노 드쉴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투수 폭투로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팀의 대량 득점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우완 맷 벨라일의 빠른공을 외야로 날려 보냈다. 미네소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뒤로 빠졌고 그 사이 추신수는 3루까지 내달리며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 텍사스 타선은 타자 일순하며 11-3으로 크게 앞섰다. 다시 한 번 추신수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2사 1·3루에서 우완 마이클 톤킨의 초구 빠른공에 거침 없이 방망이가 나갔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등 장단 14안타로 14-3 대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0승(12패)째를 챙겼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2위 오클랜드(10승 10패)와는 1경기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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