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고속도로 하행선 5일 오전 가장 막힌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징검다리 연휴로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분산돼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전년 대비 20~45분 감소하고, 서울방향은 15~25분 줄어들 전망이다.
5월 3~7일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3175만명으로, 하루 평균 635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5일에는 최대 7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5%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9.3%, 철도 4.0%, 항공기 0.7%, 여객선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81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에는 나들이 차량으로 6일과 7일 오후에는 귀가하는 차량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출발인원은 5일 집중(20.3%)되고, 도착인원은 7일(20.9%)과 5일(18.8%)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 시에는 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9.4%로 가장 많고, 5일 오후 출발도 16.4%로 나타나 주말 오후에 도착하는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5시간 50분, 서울~광주 4시간 50분, 서서울~목포 5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 35분, 부산~서울 5시간 30분, 광주~서울 4시간 10분, 목포~서서울 4시간 45분, 강릉~서울이 3시간 20분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7일에 일일 평균 열차 17회, 고속버스 1686회, 항공기 27편(국내선 11편, 국제선 17편) 늘린다.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배포된다.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도 운영된다.
갓길차로(8개 노선 24개 구간 226.2㎞)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0개 구간 30.2㎞)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4곳)를 연장·운영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한다. 서울외곽선 장수(일산방향) 등 7곳에서는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차량 진입제한(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주요 지방축제 인근 45개 영업소에 대해서는 교통상황에 따른 입·출구 부스 탄력운영, 통행권 뽑아주기, 잔돈준비금 및 예비통행권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소통관리를 강화한다.휴게소 혼잡을 파악해 도로전광표지(VMS)에 제공한 후 인근 휴게소, 임시화장실 이용객을 분산할 예정이다.
또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기(드론) 2대를 띄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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