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삼성SDI 컨콜]"1분기 실적 바닥…2분기부터 수익성 기대"

등록 2017.04.27 17:3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7일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048억원, 영업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SDI는 27일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에는 적자를 지속하면서 실적 바닥이라고 판단된다"며 "향후 2분기부터 개선된 수익성으로 이익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1분기 매출 1조3048억원, 영업적자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수렁에 빠졌다. ▲2015년 4분기 매출 1조8618억원 영업손실 808억원 ▲2016년 1분기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손실 7038억원 ▲2분기 매출 1조3172억원 영업손실 542억원 ▲3분기 매출 1조2900억원 영업손실 1104억원▲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손손실 580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 측은 "2분기부터 폴리머에서 굉장히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메인 주요 고객의 신규 스마트폰 마켓 쉐어가 올라갔고 판매량도 대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에는 중대형 전지도 대폭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중국 시안공장은 지난해 낮은 가동률 진행됐다. 올해는 1분기부터 유럽고객 수출량 시안 공장에 들어가면서 가동률 올라가고 있고, 2분기에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상승된 가동률 예상되고 내년에는 이런 수출 물량 확대로 인해 중국 로컬 문제와 상관없이 정상화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보조금 이슈에 대해서는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회사는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중국 보조금 이슈로 예상보다 매출성장과 적자탈출이 더딘 상황"이라며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제 아래 시안공장 생산품을 유럽고객으로 수출 중이고, 기존 공장의 생산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헝가리공장은 내년 2분기에 정상적으로 가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헝가리에 4000억원을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으로 짓고 있다. 기존의 공장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건축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 더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