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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75세 할아버지, 日 정규투어 출전

등록 2017.04.27 18: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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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75세의 할아버지가 한참 어린 프로 선수들과 경합을 벌였다. 아오키 이사오 일본골프투어기구(JGTO) 회장이 주인공이다.

 아오키 회장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JGTO투어 주니치 크라운에 출전했다.

 지난해 73세7개월28일로 이 대회에 나서 JGTO 투어 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운 아오키 회장은 이날 74세7개월27일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1942년 8월31일생인 아오키 회장은 19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인물이다. 일본투어에서만 52승을 챙겼고, 1978년부터는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1983년에는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JGTO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아오키 회장은 이날 15언더파 85타를 치며 105명의 선수 중 104위에 그쳤지만 등장만으로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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