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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가 화학무기 공격배후 佛주장은 거짓말"

등록 2017.04.27 2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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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셰이쿤=AP/뉴시스】시리아 칸 셰이쿤의 한 임시치료소에서 4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에 노출된 환자들이 누워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환자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17.04.06 

【베이루트=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이달 초 발생한 화학무기 사태의 배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라는 프랑스의 주장은 '조작된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사드 정권이 지난 4일 이들리브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프랑스 측 지적에 대해 "프랑스야말로 이 범죄의 배후 세력"라고 반박했다.

 외무부는 프랑스 정부는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법적 권한이 없으며 진상 규명을 하기에 적합한 세력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마르크 아이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들리브에 살포된 사린(신경가스) 샘플을 분석한 결과 아사드 정권이 2013년 사용한 화학무기와 제조된 방식이 동일했다고 밝혔다.

 아이로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은 이들리브 화학무기사태의 배후가 아사드 정권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들리브 칸셰이쿤에서는 지난 4일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 등 87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아사드 정권과 이들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정부군이 이들리브에서 반군의 화학무기 창고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독가스가 누출됐다며 서방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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