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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참사' 15주기 맞춰 런던테러 준비한 英 10대, 유죄 인정

등록 2017.04.28 0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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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지난해 9월 영국 런던에서 폭탄 테러를 준비하다가 체포된 10대가 27일(현지시간) 유죄를 인정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하룬 사이드(19)는 지난해 미국 9.11 테러 15주기에 맞춰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하이드파크 콘서트장 테러를 모의했다. 그는 지난해 9월8일 체포됐다.

 사이드는 온라인상으로 무기와 폭탄을 구입하려다 영국 정보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기관총과 폭탄으로 테러를 감행한뒤 "순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인 사이드의 형 나디르 역시 지난해 영국 현충일에 맞춰 테러를 저지르려다 붙잡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이드의 변호인단은 그가 온라인상으로 극단주의에 노출된 나약한 청년일뿐 실제로 테러를 자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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