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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국정농단 스캔들' 유감스럽게 생각"

등록 2017.04.28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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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창규 KT 회장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황창규 KT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황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 등을 초대해 2017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설명회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외풍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일관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해 임직원, 주주 등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감대를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 당기순이익 2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영업이익은 4.3% 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황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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