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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출판계 여왕' 박은주 前 김영사 사장 구속 위기

등록 2017.04.28 09:01:34수정 2017.04.28 0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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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출판계 여왕' 박은주 前 김영사 사장 구속 위기

70억대 횡령·배임 혐의 오늘 구속영장 심사
작가에 인세지급 허위 꾸며 60억 횡령 의혹
자회사에 영업권 넘겨 15억원 손해 혐의도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출판사인 김영사의 박은주(60) 전 사장이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은 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박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전 사장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 전 사장은 작가들에게 인세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6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전 사장은 개인적으로 설립한 자회사에 영업권을 무상으로 넘기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약 15억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사장은 김영사의 설립자 김강유(70) 회장과 맞소송전을 벌이며 분쟁을 이어왔다.

 박 전 사장은 1989년 김영사 사장에 취임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먼 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펴내며 김영사를 경영하다가 2014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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