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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개설…검찰 최초

등록 2017.04.28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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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문정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내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모습. 2017.04.28.  bjko@newsis.com

형사6부 산하에 설치…전담 8명 배치
 이동훈 교수 등 자문위원 17명 위촉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서울동부지검이 검찰 조직 내 처음으로 사이버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중점수사센터'를 28일 개설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후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공안·특수·기획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6부(부장검사 성상헌) 산하에 뒀다. 배치 인원은 전담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 정보통신(IT) 전문수사관 5명, 사무운영직 1명 등 총 8명이다. 

 모바일포렌식 분석 장비와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디지털 증거 압수 장비 등 자체 수사 장비를 활용해 사이버테러·해킹·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범죄를 전담 수사하게 된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 중점수사센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오인서 차장검사, 김영대 대검 과학수사부장, 봉욱 검사장, 이동훈 사이버범죄 중점수사 자문위원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신영식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과장, 성상헌 형사6부장. 2017.04.28.  bjko@newsis.com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 17명을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협업한다. 위원장은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봉욱 동부지검사장은 "우리 곁에는 세계 곳곳에서 사이버세상의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단체와 조직들이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눈 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유토피아 또는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지는 사이버범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거미줄도 뭉치면 사자를 묶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들어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전문성 못지 않게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센터가 국내 민관 협력은 물론 국제적 형사사법 공조의 중심 허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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