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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철 낙석·붕괴사고 예방 급경사지 1만3636곳 안전점검

등록 2017.04.2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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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우기에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급경사지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처는 6월2일까지 전국 급경사지 1만3636곳을 모두 사전 점검해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0월15일까지 급경사지를 관리하는 책임기관별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운영,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전처에 따르면 우기철에 비가 많이 내리면 비탈면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흙의 결속력을 떨어뜨려 해빙기보다 낙석과 붕괴사고가 잦아진다. 지난해 여름철 태풍과 집중 오후 등으로 인해 전주시와 울릉군에서 급경사지 낙석과 붕괴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는 우기에 51건 발생, 해빙기(20건)의 2.5배에 달했다.

 앞서 안전처는 해빙기인 2∼3월에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전국의 급경사지를 모두 점검, 토사유실과 균열 등 804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조치하고 있다. 이 중 안전조치가 완료된 259건을 제외한 545건에 대해서는 우기 안전관리대책을 통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만일 붕괴 위험이 발견되면 접근하지 말고 관할 지자체 재난관리부서, 119, 경찰서, 안전신문고 등에 즉시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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