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155억원…적자전환

등록 2017.04.28 10:21: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G4 렉스턴은 국내 SUV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해 플래그쉽 SUV만의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는 한편 고급감을 더했다. 2017.04.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이 ▲판매 3만4228대 ▲매출 7887억원 ▲영업손실 155억원 ▲당기순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3% 감소했고,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티볼리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판매가 늘었지만,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는 내수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신흥 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해 155억원의 영업손실과 1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내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고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이 내달부터 출시를 앞둔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5월부터 G4 렉스턴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대형 SUV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