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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통영 40대 여성 토막살인…"용의자는 동거남"

등록 2017.04.28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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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경찰서는 지난 27일 통영시 용남면 한 빌라에서 발견된 토막 변사체와 관련, 사건 전까지 피해자와 동거해 온 C모(46)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C씨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지역에 형사대를 급파, 이 지역 경찰과 수사공조를 하면서 C씨를 뒤쫒고 있다.

 경찰은 C씨가 토막살인 피해자 A모(47·여)씨의 딸(초등학교 4학년) D양을 데리고 있는데다 “죽고 싶다”는 전화를 한 점 때문에 27일 토막변사체를 발견한 후 언론에 보도자제(엠바고)를 요청했었다.
 
 28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C씨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A씨의 딸이 있는 곳을 알려줘 D양을 찾았다.

 또한 경찰은 당초에 알려진 범죄도구는 전기톱이 아니라 일반톱과 손도끼라고 밝혔다.

 경찰은 28일 현재 피해자 A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4개월 전부터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모 빌라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거남 C씨는 동업준비 때문에 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7일 오후 1시께 통영경찰서가 A씨가 거주한 빌라 지하에서 토막 난 채 자루에 담겨져 아이스박스 3개에 분산된 A씨의 변사체를 발견했다.

 살해된 여성은 이 빌라에 거주하는 A씨로 남편인 B씨와 헤어지고 C씨와 동거 중이었다.

 B씨는 A씨의 후대폰에 전화를 계속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다가 27일 오후 12시께 C씨가 전화를 받아 “A씨를 내가 죽였다. 나도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인근의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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