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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측 "이은재 탈당, 개의치 않고 끝까지 간다"

등록 2017.04.28 1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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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경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4.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경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은 28일 이은재 의원이 유 후보의 완주 입장에 반발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개의치 않고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유승민 캠프 정책본부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의원의 탈당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우리는 상관 없이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미 5월8일까지 선거 운동 계획도 미리 다 짜놨다"며 완주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유승민 후보도 이날 오전 이 의원을 포함한 당내 단일화파 의원들이 회동을 갖고 단일화 촉구 연판장을 돌린 데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이런 것 자체가 후보 흔들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패권, 비민주 이런 게 싫어서 나온 바른정당인데 정치적으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흔들기를 계속하는 것은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바른정치와는 180도 다른 행태"라며 "제가 경고하는데 이제 흔들기는 그만하고, 도와주기 싫으면 최소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도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하기 때문"이라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을 한 것"이라며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돼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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