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태용 감독 "최정예 멤버 구성…탈락 선수들에는 미안"
신 감독은 28일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감독은 "당연히 기량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엔트리가 21명이기 때문에 몇몇 포지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면서 "대회를 치르다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므로 그런 상황까지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소집훈련을 함께 했던 선수 중에는 김정민(금호고), 김정환(FC서울),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신찬우(연세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 감독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동고동락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최종 명단 발표에 대한 소감은.
"지금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동고동락했지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선수선발의 기준은 무엇이나.
"당연히 기량을 최우선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엔트리가 21명이기 때문에 몇몇 포지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므로 그런 상황까지 감안했다."
-지난 20일 동안의 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하는지.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수들 전원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몸이 무겁고 피곤해 하지만 대회가 시작됐을 때는 최상의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지난 3월의 4개국 친선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보완점은.
"이제는 어느 정도 체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다.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박, 상대 수비를 뚫는 공격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전에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전을 하지만 부상 선수가 나오면 손해가 막심하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그 다음은 조직력과 압박 등 팀 전술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해달라.
"2002 월드컵처럼 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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