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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핫이슈]프랑스 대선 '젊은 피' 마크롱 對 '잔다르크' 르펜

등록 2017.04.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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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프랑스 내무부는 24일(현지시간) 대통령선 1차 투표 결과, 중도 신당 '앙 마르슈(전진)'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득표율 24.01%로 1위,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대표가 득표율 21.30%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전 경제장관(왼쪽)이 지난 23일 파리에 있는 당사에서 연설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과 린 르 펜 대표가 지난 2일 남동부 보르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7.04.25

【파리=AP/뉴시스】프랑스 내무부는 24일(현지시간) 대통령선 1차 투표 결과, 중도 신당 '앙 마르슈(전진)'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득표율 24.01%로 1위,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대표가 득표율 21.30%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전 경제장관(왼쪽)이 지난 23일 파리에 있는 당사에서 연설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과 린 르 펜 대표가 지난 2일 남동부 보르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7.04.25

【서울=뉴시스】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주류 정당 후보가 아닌 중도신당 '앙마르슈'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극우정단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24일 1차투표에서 마크롱 전 장관이 24.01%를 득표해 1위, 르펜 후보는 21.30%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후보는 오는 5월 7일 결선에서 격돌한다.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39세의 신예 정치인으로 현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낸 것 말고는 특별한 정치 경력이 없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좌우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젊고 신선한 정치인'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주요 정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의 당파 싸움으로 잊힌 중산층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펜 후보는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지난 1986년 아버지이자 전 대표였던 장 마리 르펜이 창립한 FN에 가입했다. 이후 1998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04년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 1월부터 대표직을 맡았다. 다음해인 2012년 치러진 대선에 출마했으나 당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와 공화당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이어 17.9%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성공했다.

 그래도 반(反) 난민, 반 유럽연합(EU), 반 세계주의 등 그의 극단적 정책들이 얼마나 많은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할지는 미지수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Harris)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전 장관의 지지율은 61%, 르 펜 후보의 지지율은 39%인 것으로 나타나 마크롱 전 장관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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