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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하세요" 건조경보·강풍주의보 발령

등록 2017.04.28 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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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8일 강원 강릉과 북부 산지에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도내 전역이 매우 건조해져 산불 등 큰불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에 강릉 평지와 속초·고성·양양·인제·양구 산간에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강화했다.

 같은 시각 정선 평지에는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릉 평지에는 엿새째 건조특보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는 북부 산지처럼 건조경보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태백, 정선·양구·인제 평지, 원주, 홍천·평창·강릉·동해·삼척·정선 산간에는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홍천 평지는 사흘째, 영월, 평창 평지, 횡성, 철원, 화천, 춘천에는 이틀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나무의 건조도 지수, 한 지역의 5일 간 습도 변화 가중치에 대한 평균값)가 35% 이하일 때 발령되며 실효습도 25% 이하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건조경보가 발령된다.

 이날 오후 1시 실효습도는 강릉 25%, 진부령 27%, 양양 오색 30%, 삼척 31%, 속초 청호 33%, 인제 33%, 원주 34%, 동해 34%, 태백 35%로 나타났다.

 최대 순간 풍속은 오후 1시 기준 설악산 초속 23.8m, 미시령 초속 21.1m, 대관령 초속 19.2m, 정선 사북 초속 18.6m, 태백 초속 17.1m, 정선 신동 초속 16.4m, 홍천 서석 초속 14.8m, 강릉 강문 초속 14.8m로 나타났다.

 송상규 예보관은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중북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보이고, 모레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산간과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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