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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왕이 "北 관련 軍 사용 더 큰 재앙…사드 북핵 당사국 신뢰 훼손"

등록 2017.04.29 0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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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13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중국을 방문한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조되는 북한 긴장 정세와 관련해 중국은 대화 재개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인 왕 부장의 모습. 2017.04.13

러시아도 전쟁 초래 우려 경고

【뉴욕=AP/뉴시스】이현미 기자 = 중국이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한 것은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당사자들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외교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군대를 사용하는 것은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주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왕 부장은 그것은 중국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와 양측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들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만이 실용적이며 실현 가능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양자나 삼자, 다자가 될 수 있지만, 6자가 한반도 문제에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6자 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추고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중국의 제안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도 북한과 관련한 미국의 전략은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단계 이상 잘못 생각하거나 잘못 해석하면 가장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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