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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北미사일 2시간 만에 성명…"알고 있다"

등록 2017.04.29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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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션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의사당 테러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미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2017.03.23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미국 백악관이 29일 북한이 벌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알고 있다는 내용의 짧은 성명을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웹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향정부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실험을 알고 있다"라며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두 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성명은 북한이 이날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2시간 만에 나왔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발사 미사일의 종류와 제원 등을 정밀분석 중이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북 신포 일대에서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를 동시에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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