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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윤병세 외교장관, 美 틸러슨에 '사드' 입장 전달"

등록 2017.04.29 0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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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비핵화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윤 장관은 오는 28일(현지시간) 4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가 엄중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2017.04.27.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비핵화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윤 장관은 오는 28일(현지시간) 4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가 엄중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2017.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핵'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장관은 28일(현지시간)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비용 부담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윤병세 장관은 틸러슨 장관과 협의하는 계기에 대한 한국 입장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운용에 들어가는 10억달러(1 billion·약 1조1,317억원)를 한국이 부담하길 바란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말한 사실이 전해지자 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미국 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윤 장관은 당초 안보리 '북핵' 장관급회의에 앞서 한·미·일 3자 외교장관회의만 계획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예정에 없던 한·미 외교장관 회동을 열어 이같은 정부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과 경위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으며, 미국의 관련 부서에 (한국 입장)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미국 측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식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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