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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와 발레 결한한 공연, 한·프랑스 무대 오른다

등록 2017.04.29 08: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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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한국의 살풀이와 프랑스의 발레가 접목된 무용극이 두 나라에서 공연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동서양 춤이 결합한 작품 '지젤의 슬픔 또는 꽃 의식'의 쇼케이스가 오는 5월 1·6·7일 프랑스 노르망디지역 캉 극장에서 3차례에 걸쳐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전통발레 지젤에 한국 여성과 프랑스 남성의 사랑, 신비스러운 살풀이에 대한 프랑스 안무가의 해석을 현대무용극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은 프랑스 현지 쇼케이스에 이어 5월 26일 국립국악원(서울), 같은 30일 부산국악원, 6월 2일 부산국제무용제 등 한국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어 8월 프랑스 현지 공연도 추진된다고 부산국악원은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프랑스 안무가 카린 사포르타가 부산국악원을 방문해 '살풀이'와 '지젤'이 융합된 기획공연 일정과 내용 등을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부산국악원은 공연에서 한국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무용단원 이도영(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을 투입했고, 이 단원은 지난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집중 연습을 하고 있다.

 카린 사포르타는 프랑스 국립안무센터 NCC(National Choreographic Center of Caen) 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국립도서관 예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카린 사포르타 무용단을 이끌며 20세기 초 이동식 극장을 복원·재현한 '당수아'도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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