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알고 정체는 모르는 해산물…'우리가 사랑한 비린내'
인류의 역사는 수렵과 함께 시작되었고 물고기를 비롯한 조개·게 등 바다 생물은 본격적으로 농경문화를 일구기 전, 인류를 먹여 살린 고마운 생물종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바다 생물이 잡혔다. 해산물 없는 밥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30년간 바닷물고기를 연구해온 황선도는 책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를 통해 맛은 알지만 정체는 잘 모르는 바다 생물들, 특히 무지와 오해 속에서 잘못 알려진 해산물의 비밀을 소개한다.
책 바닷물고기부터 패류까지 해산물의 유래와 생태는 물론 바다 생태계의 역동성과 그 앞에서 마주한 누군가의 생활과 추억, 밥상 풍경까지 우리 삶과 깊숙이 연결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엮어낸다. 336쪽, 1만5000원,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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