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테니스]정현, 세계랭킹 5위 나달에 패배…4강행 무산

등록 2017.04.29 10:59: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yeon Chung from South Korea returns the ball to Spain's Rafael Nadal during a quarterfinal match at the Barcelona Open Tennis Tournament in Barcelona, Spain, Friday, April 28, 2017. (AP Photo/Manu Fernandez)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94위)이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5위)과의 '꿈의 대결'에서 패했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나달에 0-2(6<1>-7 2-6)로 졌다.

 전날 세계랭킹 21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0·독일)를 완파하고 8강에 오른 정현은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해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정현은 1세트에서 나달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다. 3-1로 앞서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뽐내던 정현은 이후 두 게임을 내리 내줘 동점을 헌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뒷심이 부족했다. 정현은 나달에 초반 기선을 완전히 빼앗겼다.

Hyeon Chung from South Korea returns the ball to Spain's Rafael Nadal during a quarterfinal match at the Barcelona Open Tennis Tournament in Barcelona, Spain, Friday, April 28, 2017. (AP Photo/Manu Fernandez)

 1세트를 아쉽게 패한 정현은 2세트에서 2점에 그치면서 도전을 멈췄다.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9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유독 강한 나달은 정현의 추격을 가뿐히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호라치오 제바요스(32·아르헨티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