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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미FTA통과 "文, 거짓말을 해도 심하게 해"

등록 2017.04.29 12:08:03수정 2017.04.29 1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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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17.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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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정윤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한미FTA를 체결한 사람은 우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해도 그리 심하게 하냐"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공항에서 경남지역 공약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최루탄 속에서 내가 통과시켰는데 자기가 했다고 한다"며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가 사드관련 10억 달러 이야기하고 한미 FTA발언을 하는 것은 트럼프의 도발"이라며 "트럼프가 북핵을 제지해주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아 중국의 무역상이 어려움 없도록 해준 것도 다 딜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좌파정부가 들어오면 (한국과 의논하지 않는) 코리아패싱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파정부가 들어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한미 FTA로 얻는 흑자만 해도 260만 달러가 된다"며 "미국이 입는 손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중동산 석유대신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겠다는 식으로 협상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은 체제를 지키기 위해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도발을 멈추면 북한주민들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알기 때문에 체제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도발은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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