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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IBM·허쉬 CEO 등 미팅차 미국行…10개월 만의 장기 출장

등록 2017.04.29 13:28:35수정 2017.04.30 1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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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 비리 관련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04.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출금해제 직후 잠시 일본에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 미국 출장은 약 10개월 만의 장기 비즈니스 출장이다.

 신 회장은 재판 출석, 준비  등으로 등으로 인해 출금 해제 이후에도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5월 초에는 연휴 등으로 인해 재판 일정이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의 장거리 출장을 우선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다음 주 마침 신 회장의 재판 일정이 없어 미국 출장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안다"며 "미국 출장 기간은 1주일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롯데그룹과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IBM, 허쉬, 미국 금융사 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Rometty) IBM 회장과의 미팅을 통해 롯데가 IBM과 제휴해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 등 IT 자문과 양사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메티 회장은 지난 2015년 신 회장과의 미팅차 방한 한 바 있다.

 또 신 회장은 미국 식품업체 허쉬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생산중단 명령을 받아 한때 생산이 멈췄던 롯데제과와 허쉬사의 합작사 상하이 소재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 관련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 회장은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영업 상황도 체크하며 현장경영도 펼친다. 롯데는 지난 2015년 8월 뉴욕의 지상 55층 규모 럭셔리 호텔 '팰리스 호텔'을 8억500만 달러에 인수, '더 뉴욕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호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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