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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비정규직 노조와 결별

등록 2017.04.29 15: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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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사내 비정규직 노조와 갈라서기로 했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27~28일 조합원 자격을 '기아차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서 '기아차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로 바꾸는 규약 변경 안건을 조합원 총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5.9%, 찬성률 71.7%로 안건이 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2007년부터 자동차 노조 가운데 유일하게 '1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총투표 가결로 단일 노조 체제는 1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5일 기관지인 함성소식에서 "지부는 사내하청 분회와 여러 과정을 거치며 대화로서 갈등의 치유와 발전방향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이제 서로간에 각자 역할에 충실하는 별도노조가 낫다는 판단에 따라 총회를 진행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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